창업 아이템 컨설팅 및 교류회 개최…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다”
지난 27일,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 한국대학창업협회 사무실에서 초기 창업팀을 위한 ‘창업 아이템 컨설팅 및 교류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황길정 한국대학창업협회 집행위원장, 창업 컨설팅 전문가, 초기 창업 준비팀 ‘나란히’, 한국대학창업협회 운영위원, 그리고 영남대학교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한 가운데 창업 준비과정에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방향성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먼저 창업 준비팀 ‘나란히’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초기 피드백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협회 측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들과 기조 방향을 공유하며 참여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대학창업협회가 강조한 창업 지원의 세 가지 기조
이번 교류회에서 한국대학창업협회는 기존 창업 지원 체계와의 차별점을 다음과 같은 핵심 기조로 정리해 소개했다:
• 기조 1: 청년과 대학생의 시간에 맞춰서 액션하자
빠르게 변화하는 학생들의 흐름에 발맞추어, 공감 기반의 실행 중심 지원을 강조한다.
• 기조 2: 창업의 범위를 좁히지 말자
단순한 ‘기술 기반 고도화’에만 집중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장사, 프로젝트,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형태의 시작도 창업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보여주기식 전국 경진대회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시작’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 기조 3: 버려지는 인프라를 다시 연결하자
창업 경진대회 수상 이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아이디어, 졸업 전시회에 머무는 디자인 작품 등 ‘업사이클링’이 필요한 자원들을 실전 창업과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대학창업협회는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이 사장되지 않도록, 대학생 창업 생태계 전반의 문턱을 낮추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